MBC 대학가요제는 1977년부터 2019년까지 MBC에서 개최된 대학생들의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샌드페블즈의 '나 어떡해'를 시작으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전람회의 '꿈 속에서' 등 많은 히트곡과 신인 음악가를 배출하며 대중음악계에 기여했다. 1990년대 이후 상업화와 경쟁 심화, 대학 문화의 변화, 대중의 취향 변화 등으로 인해 점차 위상이 약화되었지만, 신인 발굴과 대중음악 다양성 증진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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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요제는 초기에 참신한 노래와 신인 발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대학생의 상품화라는 비판도 받았다.[5] 1990년대에는 지나친 상업화와 경쟁적인 가요제 개최로 수준 저하가 지적되기도 했다.[6] 이후 대중의 무관심이 심화되었는데, 대학 문화의 변화, 대학 특수성 희석, 대중 취향 변화, 가요계 진출 경로 다양화, 가요제 권위 상실, 실험적 창작곡 부재 등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7][8][9]
5. 1. 1990년대 이전
1990년대 이전의 대학가요제는 신인 음악인을 발굴하는 '등용문'이었다. 당시에는 음반 산업이 막 시작되던 시기였고, 음악인들이 성장하고 데뷔하는 정규 과정이 없었다. 음악인들은 대학가나 일부 클럽 등에서 공연하며 명성을 쌓은 뒤 소수의 프로듀서에게 발탁되었다. 취약한 미디어 체계와 변화하는 시대 상황 등으로 인해 예술에 대한 대중의 갈망은 컸고, MBC 대학가요제는 공영방송 주도의 프로그램으로 압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가요제로 자리매김했다.[5] 당시 대학가에는 '대학가요제 수상'을 목표로 학업은 뒤로 한 채 밴드 활동만 하던 학생들도 많았다.
초기 대학가요제는 참신한 노래와 신인 발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대학생의 상품화라는 비판도 받았다.[5]
5. 2. 1990년대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음반 산업이 기업화되어 호황기를 맞이하였다. 특히, 이전까지 주류를 이루던 솔로 남성 가수나 가요제 출신 가수들과 달리 HOT와 SES 등의 아이돌 그룹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시기부터 '연습생'이라는 이름으로 외모, 실력 등을 키워 갖추게 하는 시스템이 생겼고, 기업화된 음반 회사들의 자금력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요계는 한층 성장하였다. 반면, MBC 대학가요제는 아직까지는 과거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기업화된 기성 음악에 밀리고 가요제를 통해 '일약 스타'로 발탁되는 가수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지기 시작했다.[5] 지나친 상업화, 경쟁적인 가요제 개최로 수준 저하가 지적되기도 했다.[6] 이후에도 대중의 무관심이 지적되었는데, 그 주요 이유로 대학문화의 변화, 대학의 특수성 희석, 대중의 취향 변화, 가요계 진출 경로 다양화, 가요제의 권위 상실, 실험성이 강한 창작곡 부재 등이 제시되었다.[7][8][9]
5. 3. 2000년대 이후
2000년대 이후, MBC 대학가요제는 여러 요인으로 인해 점차 인기가 식고 위세가 약해졌다.
첫째, 음반 시장의 산업화가 심화되면서, 전문화된 회사에서 제작한 음악에 비해 대학가요제 출품작의 경쟁력이 떨어졌다. 작곡, 편곡, 인재 육성 등을 분담하고 자금력으로 성장하는 회사들과 달리, 대학가요제는 한 명이나 소수의 뮤지션이 모든 것을 담당해야 했다. 거대 음악 기업들은 자신들이 키우는 '연습생' 데뷔에 집중하면서 대학가요제는 창작을 위한 예술인들의 열정으로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둘째, 인터넷 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아 많은 연예인들이 악플에 시달렸다. 최진실, 유니, 장채원 등 많은 연예인들이 악플로 인해 자살하는 사건이 2000년대 중후반에 발생했고, 이 시기 대학가요제 참가자들 역시 수상 논란, 표절 논란, 악플 등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셋째, 2010년대 이후 케이블 방송 등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대학가요제는 더욱 위축되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창작곡이 아닌 가창만을 심사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참여 폭을 넓혀, '작곡이 가능한 대학생'이라는 제한된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MBC 대학가요제보다 대중적 인기를 얻기 쉬웠다.
2006년9월 30일경북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30회 대학가요제에서는 '뮤즈그레인'이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얻었으나 수상하지 못해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수상자와 심사위원을 비판했고, 이에 대해 프로그램 PD는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10] 그러나 이후 대학가요제 수상자나 참가자 대부분이 가수의 길을 걷지 않았고, 소속사 등의 이권 없이 참가한 대학생들이었음을 고려할 때 당시 논란은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 '뮤즈그레인' 멤버들 또한 이러한 반응에 부담을 느꼈다고 밝혔다.[11]
2007년 제31회 대학가요제에서도 일부 판정 시비가 있었다. '어쿠스틱 브라더스'가 대상을 받지 못하고 금상을 받은 것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심사위원 박해미가 유독 낮은 점수를 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2006년의 '뮤즈그레인' 논란과 달리 크게 문제화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대상팀이었던 B2의 노래가 표절 의혹을 받았다.[15][16] B2 측은 표절이 아니라고 밝혔고, 표절 대상으로 지목된 팀 측에서도 표절이 아니라는 의견을 밝혀 논란은 가라앉았다.[17]
6. 한국 대중음악계에 미친 영향
MBC 대학가요제는 197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젊은이들의 음악적 열정을 발산하는 장으로서, 한국 대중음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기성 가요계와는 차별화된 신선하고 실험적인 음악들을 선보이며 대중음악의 다양성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대학가요제는 수많은 스타를 배출하며 가요계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했다. 샌드 페블즈의 〈나 어떡해〉, 배철수가 속한 활주로의 〈탈춤〉,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전람회의 〈꿈속에서〉 등은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받는 명곡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기존 가요계의 틀을 벗어나 참신한 음악 스타일과 가사로 젊은 세대의 공감을 얻어냈다.
또한, 대학가요제는 아마추어 음악인들에게 등용문 역할을 했다. 김동률, 이적, 유희열 등 현재 한국 대중음악계를 이끌어가는 주요 뮤지션들이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했다. 이들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발휘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
대학가요제는 단순한 경연 대회를 넘어, 젊은이들의 문화적 욕구를 반영하고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장려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이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은 다양성과 실험성을 확보하며 발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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